중대장은 실망했다
- 블랙툰

- 7일 전
- 2분 분량
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해 드릴 작품은 군대 다녀오신 분들이라면 제목만 들어도 ptsd가 올 것 같지만, 막상 까보면 세상 무해하고 유쾌한 군대 일상물, 《중대장은 실망했다》입니다.
"중대장은 오늘 너희에게 무척 실망했다..."로 시작하는 뻔한 꼰대 군대물인 줄 알았더니, 웬걸요? 보면 볼수록 마음이 따뜻해지는 참군인 중대장과 개성 넘치는 인물들의 케미가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작품 줄거리 요약
마흔이 넘은 나이에 새로운 부대로 전입 온 2중대장 이병식. 마음은 위엄 있고 멋진 호랑이 지휘관이 되고 싶지만, 현실은 매번 예측 불허의 상황 연속입니다. 하지만 투덜거리는 실망했다라는 말속에는 언제나 부대원들을 향한 따뜻한 애정이 숨어있는데...
《중대장은 실망했다》 입덕 관전 포인트
[1] 미워할 수 없는 반전 매력의 간부 라인
보통 매체에서 그려지는 딱딱한 군인들과 달리, 이 작품의 간부들은 저마다 친근하고 독특한 매력을 뽐냅니다.
이병식 중대장: 40대 나이에 전입 온 신임 중대장으로, 권위를 내세우기보다 병사들의 속사정을 먼저 헤아려주는 진정한 리더입니다. 알고 보면 공대(컴공과) 출신이라 컴퓨터와 게임에 통달한 반전 능력자이자
고구소 행보관: 겉으로는 매사 까칠하고 툴툴대지만, 뒤에서는 누구보다 병사들을 살뜰하게 챙기는 '츤데레'의 정석입니다.
박격포 작전과장: 부대원들에겐 꼬장 부리는 독두꺼비로 악명 높지만, 사적으로는 중대장의 학교 선후배 사이입니다. 최근 연애를 시작하면서 성격이 온순해지는(?) 인간적인 면모도 보여줍니다.
[2] 저마다의 사연을 가진 3소대 병사들의 케미
웹툰 속 2중대 3소대원들은 이름보다 개성 넘치는 '애칭'으로 불리며 극의 재미를 더합니다.
걸그룹 트와이스를 좋아하는 분대장 '꼬맹이' 김시현부터, 중대장과 전입 하루 차이로 들어와 졸지에 동기가 된 '동기' 이동아, 사연을 품고 반을 옮겨온 '누렁이' 강우윤 등 캐릭터가 확실합니다.
특히 늘 선글라스를 끼고 다니는 상병 오진우('얌생이')의 서사처럼, 인물들 간의 끈끈한 비하인드 스토리가 탄탄하게 받쳐주어 보는 재미를 배가시킵니다.
[3] 가슴 따뜻해지는 성장과 연대의 이야기
시간이 흐르면서 어리바리했던 신병들이 일병으로 진급하고, 상병이던 분대장이 병장을 다는 등 부대원들이 함께 나이 먹고 성장하는 과정을 지켜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서로 계급은 다르지만, 서로를 신뢰하고 의지하며 하나의 팀이 되어가는 모습이 독자들에게 큰 힐링을 선사합니다.
이런 분들께 추천합니다!
✔️ 무섭고 피 튀는 연출 대신 가볍게 웃으며 볼 수 있는 시트콤을 원하시는 분
✔️ 직장 상사 스트레스를 날려줄 '이상적인 리더'의 모습을 보고 싶으신 분
✔️ 군대 시절의 추억을 유쾌하고 정겨운 시선으로 되돌아보고 싶으신 분
겉은 엄격해 보이지만 속은 누구보다 따뜻한 40대 대위의 눈물겨운 소통 일기, 《중대장은 실망했다》였습니다. 이번 주말 정주행 작품으로 강력 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