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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바둑

  • 작성자 사진: 블랙툰
    블랙툰
  • 6일 전
  • 2분 분량

바둑돌의 흑과 백처럼, 극과 극의 매력이 공존하는 화제의 일요 웹툰 <소녀바둑>을 아시나요?

연재 초반 흡입력 있는 비주얼과 웅장한 연출로 일요 웹툰 1위까지 찍으며 독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던 작품인데요. 오늘은 이 독특하고도 아슬아슬한 매력을 가진 <소녀바둑>을 정주행하고 느낀 솔직한 리뷰를 남겨볼까 합니다.


"바둑의 한 수는 우주"… 참신했던 소년과 소녀의 만남

"그 안에서 잃어버린 것을 찾는 아이들의 이야기"

이 작품은 시작부터 무척 흥미로웠습니다. 설정부터가 여타 스포츠·보드게임 만화와는 궤를 달리했거든요.

  • 최설이 (소녀): 스스로 새로운 수를 만들어내진 못하지만, 한 번 본 기보는 절대 잊지 않고 완벽하게 복사해 내는 천재 소녀.

  • 일환 (소년): 기보의 틀에 갇히지 않고, 세상에 없던 창의적인 수를 창조해 내는 천재 소년.

자신만의 무기를 가진 소녀가 소년이 보여주는 미지의 수를 기억해 내며 함께 정상으로 향한다는 플롯은, 바둑을 잘 모르는 독자들에게도 대단히 매력적이고 신선하게 다가왔습니다.


이 웹툰의 최대 무기: 눈을 뗄 수 없는 작화와 판타지적 연출

<소녀바둑>의 가장 큰 입덕 장벽 허물기는 바로 압도적인 비주얼입니다.

스토리는 호불호가 갈려도 그림 때문에 하차를 못 한다는 독자들의 평이 있을 정도로 캐릭터 디자인이 정말 예쁘고 개성 넘칩니다. 성별이 묘하게 매력적인 미형 캐릭터들이 대거 등장하죠.

특히 정적인 스포츠인 바둑을 둘 때, 마치 판타지 액션 만화를 보는 듯 대국장을 우주나 바다처럼 웅장하게 시각화하는 연출은 감탄을 자아냅니다. 초반에 이 연출 덕분에 바둑 규칙을 모르는 수많은 라이트 유저들이 유입되기도 했습니다.


리뷰를 마치며: 그래도 눈을 즐겁게 하는 하이엔드 비주얼

<소녀바둑>은 웰메이드 바둑 만화인 <히카루의 바둑>이나 허영만 화백의 깊이감을 기대하고 본다면 실망할 수 있습니다. 바둑이라는 장르가 주는 깊이보다는, 인물 간의 얽히고설킨 관계성과 시각적인 쾌감에 더 무게 중심이 쏠려 있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려한 작화와 화려한 연출, 독특한 감성의 캐릭터 관계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훌륭한 비주얼 잔치가 될 만한 작품입니다. 흑백의 반상 위에서 방황하는 소년과 소녀가 과연 초반의 기획 의도대로 자신들의 잃어버린 것을 찾아낼 수 있을지, 앞으로의 전개를 조금 더 지켜보고 싶어집니다.


내 맘대로 별점: ⭐⭐⭐ (3.0 / 5.0)

"비주얼은 신의 한 수, 바둑 고증은 아쉬운 자충수"


소녀바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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